대속죄일 날짜는 성력 7월 10일이다. 이 전 포스트에서 성력 7월 1일 나팔절을 소개했다. 나팔절부터 대속죄일까지 10일간의 기도주간을 거쳐 대속죄일 절기 당일에는 죄 사함의 축복을 허락받는 절기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1년 동안 지은 죄를 용서 받는 날이었다. 알다시피 하나님의 절기는 구약의 율법에서 유래한다. 이 시간에는 그 가운데서도 대속죄일의 유래를 통해 이 날이 인류 구원에 있어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확인해보고자 한다.

 

대속죄일 지키는 것의 의미와 절기의 유래

대속죄일 역시 하나님의 연간 절기인 3차 7개 절기 중 하나이다. 성력 7월 10일로 가을 절기의 시작인 나팔절 다음에 오는 절기다. 구약 당시에 대속죄일은 대제사장이 홀로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백성들의 모든 죄를 속죄한 날이다.

성력 7월 10일 대속죄일

대속죄일 역시 모세의 행적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해방한 후에 광야 생활 중 시내산으로 모세가 올라가 40일 동안 금식한 후 십계명을 받아오게 된다. 산 아래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40일 동안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필시 죽었을거라 생각하고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섬기게 된다. 

이를 본 모세가 크게 진노하여 십계명 돌판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고, 그 날에 내란이 일어나 3천여 명이 죽임을 당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우상 숭배 범죄를 뉘우치고, 단장품을 제하며 회개하게 되었고, 모세도 하나님께 죄 사함을 간구했다. 

회개의 결과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두 번째 십계명을 받으러 올라오는 것을 허락하셨다. 이것은 곧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하심의 뜻이 담겨있다. 이에 모세는 다시 시내산에 올라가 40일간의 금식 후 두 번째 십계명을 받아 내려오게 되고, 이 날이 대속죄일의 유래가 되었다. 이렇게 두 번째 십계명을 받아 가지고 내려온 이 날을 대속죄일로 기념하여 매년 성력 7월 10일 대속죄일 절기를 지켰다.

하나님의교회 절기 대속죄일

 

대속죄일, 구약에 지킨 의식과 속죄의 원리

대속죄일 의식을 구약 시대로 가서 살펴보자. 대속죄일에는 제사장들의 죄 사함을 위해서 수송아지를 제물로 준비했고, 백성들의 속죄를 위해서 숫염소를 제물로 삼았다. 별도로 숫염소 하나를 더 준비해서 두 마리의 염소 중 한 염소는 하나님께 드릴 속죄 제물로 사용하고, 또 다른 염소는 아사셀을 위한 것으로 제비를 뽑았다.

제사장은 속죄제를 드리고 난 후, 아사셀 수염소에게 죄를 안수하여 광야 무인지경으로 보내어 죽게 한다. 평시에 범한 백성들의 죄를 성소로 임시 옮겼다가 대속죄일을 통해서 아사셀 염소로 표상된 사단 마귀에게 옮겨 결국 사단은 고난 받으며 최후에는 멸망하게 된다. 이렇게 대속죄일 절기를 통해서 속죄의 원리를 이해시켜 주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대적한 사단 마귀의 꾀임에 빠져 하늘에서 죄를 지은 죄인들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친히 성소가 되셔서 우리가 지은 모든 죄를 대신해주심으로 대속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우리의 죄는 짐승의 피로써는 속함을 받지 못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보혈로만 속죄가 가능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보배로운 피로 단번에 속죄를 이루어 주셨다. 또한 우리가 지은 모든 죄는 사단 마귀에게 넘겨진 것이다. 

우리의 죄를 넘겨받은 아사셀 수염소는 대속죄일에 광야 무인지경으로 쫓겨나 헤매다 결국 죽게 된다. 하나님의 희생으로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은 마귀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아사셀 수염소가 광야 무인지경에서 죽게 되는 것처럼 아사셀로 비유된 사단 마귀는 영원한 지옥 형벌을 받게 된다.

 

대속죄일 최종 정리, 예언과 성취 그리고 우리에게 주는 교훈

대속죄일 역시 모세의 행적으로 우리에게 알려주신 구약의 하나님의 절기다. 분명 우리에게 보여진 절기의 예언이 그대로 우리에게 성취의 모습으로 교훈을 준다. 구약 대속죄일의 의식 속 예언을 살펴보자. 평상 시의 백성의 죄가 성소로 옮겨진다. 이렇게 쌓인 죄는 대속죄일에 아사셀 수염소에게로 넘겨진다. 아사셀 수염소는 죄를 최종적으로 짊어지고 광야 무인지경으로 쫓겨나고 고난 받다가 결국 죽게 된다.

이 예언이 성취되는 모습 또한 정리해보자. 우리가 하늘에서, 또 이 땅에서 하나님께 지었던 죄들을 그리스도께서 담당해주신다. 이렇게 쌓인 죄들이 대속죄일에 아사셀 수염소로 비유된 사단에게 최종적으로 넘겨진다. 마귀는 지옥에서 고난받다가 영원히 멸망을 받게 된다.

우리의 죄가 마귀에게로 넘어가서 없어지기 전에 거치는 과정이 있다. 바로 구원자이신 아버지 어머니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감당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아버지 어머니 하나님의 희생이 없이는 우리의 구원은 이루어질 수 없다. 

누가복음 15장 7절 죄인 하나 회개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심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대속죄일은 우리의 죄를 회개하는 절기이기도 하다. 진정한 회개는 죄를 다시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희생의 대가로 죄를 없이하는 축복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그러한 죄를 다시 짓게 된다면 더 이상 속죄할 수 있는 기회는 없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 죄인 한 명 회개시키는 것이다. 그 일을 우리가 해보는 것이다.

 

대속죄일 대성회 하나님의교회 김주철 총회장 목사 설교

하나님의교회에서 지키는 하나님의 절기 새언약 대속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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