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는 침례를 즉시 행하는 것이 성경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하늘에서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지은 죄인이다. 또한 사형 집행을 눈 앞에 두고, 결국은 죽을 수밖에 없는 미결수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한 우리들에게 있어 희소식이 있다면 무엇일까? 죄 사함을 받고 다시 하늘나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소식이 아닐까. 그 처음은 하나님의교회에서 침례를 받는 것부터 시작한다.

 

하나님의교회에서 말하는 침례부터 알고 넘어가자

하나님의교회에서는 침례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다른 교회에서는 흔히 세례라고 많이 사용하기에 다소 낯선 단어일 수 있다. 하지만 영어성경을 찾아보더라도 이 단어를 'baptism'이라고 표현한다. 이것은 흔히 알고 있는 얼굴에 물을 뿌리는 정도의 세례가 아니라, 우리 몸이 완전히 물에 잠길 정도로 적시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헬라 원어적인 의미를 생각해봤을 때는 잠긴다는 의미의 침례라는 단어가 더 정확한 표현이다.

침례는 죄인이 죄 사함을 받고 천국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는 의식이다. 물로 침례식을 거행함으로써, 죄로 더러워져 있던 우리 영혼이 새롭게 태어나는 예식이다(로마서 6:3~11). 예수님께서 본 보여 주신 것처럼 우리도 그대로 행하면 되는 것이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우리네 인생들(잠언 27:1)에게 있어서는 타이밍 역시 무시할 수 없이 중요하다. 그래서 하나님의교회에서는 침례는 즉시 행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잠언 27장 1절.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우리의 인생

 

하나님의교회에서는 '침례는 즉시', 다른 교회에서는 '학습 후 세례'

하나님의교회에서 주장하는 '침례는 즉시'라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에 기반한다. 잠언서에 기록된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는 것은 우리 인생이 내일까지도 아니고 오늘 당장 한 시간 후의 일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응급실에 찾아온 급성 맹장 환자에게 경과를 지켜보자며 집으로 돌려보내는 의사는 없다. 골든타임을 놓치고 제대로 기회조차 얻지 못한 상태에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나 사연들을 우리는 종종 접하기도 한다. 이러한 급박한 상황이 우리에게 오지 않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다. 이처럼 우리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한 우리에게 죄 사함과 구원의 표인 침례 의식을 늦출 이유는 성경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카톨릭을 비롯한 다른 교회들은 다르다. 학습 세례라는 명목 하에 6개월에서 1년이라는 기간 동안 교리 등을 학습하고 난 후,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세례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골든타임을 놓치고 그 시간에 제대로 된 치료나 기회를 얻지 못해 생명을 잃게 된다면, 그 책임은 과연 누가 지어야 하겠는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죄 사함과 구원의 표를 침례에 약속해 주셨는데, 침례를 받지 못한 채 불의의 사고나 급박한 상황이 생겨 구원의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다면 그 영혼의 미래는 누가 책임을 져야 한단 말인가.

하나님의교회에서 행하는 침례는 죄 사함을 얻고 하나님께 지혜를 받아 깨달음을 얻는 출발점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닮은 자녀로 거듭나는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한다. 따라서 침례는 신앙생활의 출발점에서 받는 것이지, 믿음의 완성 단계에서 받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교회 침례에 대한 예수님의 뜻을 헤아려 보자

하나님의교회 침례에 대한 주장은 과연 무엇을 근거로 하는가. 성경 속에서 예수님은 침례에 대해 어떠한 뜻을 보이시는지 누가복음의 내용으로 살펴볼 수 있다.

어리석은 부자에 대해 주시는 예수님 말씀

부자가 한 해 동안 풍년이 들어 앞으로 여러 해 동안 평안히 먹고 쉴 수 있을 만큼의 물질을 얻어 창고에 쌓아두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부자를 어리석은 자라고 하셨다. 아무리 평안히 먹고 쉴 노후 대책을 마련해 놓았다고 한 들 오늘 밤에 그 생명이 다하게 된다면, 그 대책은 그에게 아무 쓸모없는 쓰레기가 된다.

우리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노후 대책이 아니라 천국 대책이다. 우리는 내일 일을 자랑할 수 없는 처지다. 물론 이 땅에 살면서 육신의 삶을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 시도 미룰 수 없는 천국 대책이 먼저라는 것이다. 죄 사함과 구원의 표인 침례를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노후 대책을 준비해도 늦지 않다.

하나님의교회에서 행하는 침례는 예수님의 뜻을 헤아려 봤을 때 성경적이다. 예수님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 가르침을 받았던 사도 빌립(사도행전 8장)이나 베드로(사도행전 10장), 바울(사도행전 16장)도 침례를 즉시 행했다는 것을 성경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20/09/20 - [하늘나라 이야기] - 하나님의교회에서 침례를 즉시 행하는 본을 보인 사도들의 행적

구원의 침례를 베푸는 하나님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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